### 청차(우롱차)
*** 대홍포 / 북두(무이암차) - 차연 ★★★
최고의 무이 암차, 중국 차 중에서도 손꼽히는 명성에 걸맞는 맛이다.
육계보다는 쌉싸래한 향이 강하고, 보다 남성적이다.
맛은 그 쌉쌀함과 달콤함, 고소함의 중간 어딘가이다.
*** 동방미인 - 두레차 ★★
대만 우롱차는 무이암차와는 또 다른 매력. 을 내뿜는다.
무이 암차에 비해 가볍고 대중적인 향이다.
입 안에 상큼한 꽃 향기가 가득 퍼진다.
떫은 맛은 거의 없고 깔끔한 맛을 자랑한다.
*** 봉황단총 - 차미가 ★
관동 지역에서 나는 봉황단총은 중국에서도 좋은 차라고들 한다.
기문홍차와 함께 마셨더니 청차 특유의 맛과 향이 도드라진다.
보다 맑고 풋풋한 맛이 아직 살아있다.
*** 육계(무이암차) - 채운 ★★
건차에서부터 은은한 향이 기분 좋게 한다.
맑은 수색의 차가 우러나온다.
달콤한 맛을 계피향이 감싼다.
계피 사탕에서 보던 진한 계피향이 아니라, 부드럽고 은은한 향이다.
*** 철관음 - 차연 ★
중국인들이 좋아한다는 철관음.
연두색과 노란색의 경계에 위치한 맑은 수색을 자랑한다.
수색은 녹차를 연상시키지만,
보다 우아한 맛을 자랑하는 녹차와 달리,
화려하고 고소하다.
사람들은 난 향이라고 말하던데,
난을 키워봤음에도 아직 난 향이 무엇인지는 잘 모르겠다.
그러나 이 차만의 독특한 향이 있음은 느끼기 어렵지 않다.
입 안에서 향이 끊임없이 감돈다.
*** 철라한 - 차연 ★★
무이암차 4대 명총으로 꼽히는 철라한.
대홍포와 비슷하나 내포성이 조금 떨어지는 듯하다.
### 중국 홍차
*** 기문홍차(기홍)(祁門紅茶) - 차연 / 차미가 ★★★
세계 3대 홍차에 꼽히는 기문.
풋내가 살짝 나는 녹차/청차 계열과는 달리 부드러우면서도 깊은 맛이 있으나,
유럽 홍차에서 느껴지는 씁쓸함은 느껴지지 않는다.
입 안에서 꽃 향이 은은하게 퍼진다.
*** 사천홍차(천홍)(四川紅茶) - 차연 ★
천홍은 사천성(쓰촨성) 夢山(몽산)에서 생산된다고 한다.
전설에 의하면 인류가 처음으로 차나무를 재배한 곳이 이곳이라 한다.
기홍(기문)과 전홍(운남)의 중간쯤인듯하다.
여느 중국 홍차와 마찬가지로 매캐한 향이 난다.
전홍처럼 홍차 특유의 고소함이 느껴지나, 조금 더 부드러운 맛이다.
*** 운남홍차(전홍)(云南紅茶) - 차연 ★
맵싸한 향과 부드러운 목 넘김은 중국 홍차만의 느낌인 듯하다.
묵직하고 고소하고 깊은 맛이다.
*** 의흥홍차(의홍)(宜興紅茶) - 차연
중국 홍차치고 꽤 수렴성이 느껴진다.
실론과 비슷한 맛이 느껴진다.
구수한 향이 난는데, 홍차 특유의 구수함이기보다는 보리차의 느낌인 듯도 하다.
향에 비해 맛은 조금 밋밋하다.
*** 정산소종(正山小種) 동준미 / 립상소우총 - 차연 ★
천홍보다 향은 부드럽고, 맛은 더 강하다.
맛이 강하다고 해서 유럽의 홍차들처럼 강렬하지는 않다.
바람에 흩날리는 갈대가 꺾이지 않는 것처럼,
유하나 자신의 것을 잃지 않는다.
*** 정산소종(正山小種) 송연향 / 립상소우총 - 차연
정산소종은 소나무를 태우는 제다 과정을 거친다.
그렇기에 훈제 연어와 비슷한 훈연향이 난다.
사실 연어도 그리 좋아하지 않기에.
강한 훈연향이 그리 좋지는 않다.
### 유럽 클래식 홍차
*** 아쌈(Assam) - 파트리지(Partridges)
잉블 자체가 보통 아쌈 베이스로 해서 그런지
개인적으로는 잉글리쉬 브렉퍼스트와 구별하기 쉽지 않다.
잉블이 좀 더 진한 맛(커피처럼)이 도는 것 같기는 한데, 따로 마실 때는 잘 모르겠다.
블렌딩되지 않아서인지는 모르나, 향이 더 강하게 느껴진다.
단맛이 감돈다.
*** 아쌈(Assam) - 릿지웨이(Ridgways of London)
릿지웨이가 전체적으로 연한 맛인 듯 하다.
아쌈 특유의 느낌은 살아있으나, 너무 연해서 개성이 잘 드러나지는 않는다.
수렴성이 거의 없어 부드럽게 마시기엔 좋다.
*** 실론(Ceylon) - 동인도회사(East India Company)
물을 붓자마자 진한 수색이 우러난다.
그에 비해 향과 수렴성은 강하지 않다.
가우시안 함수의 정점에 있을 법한, 표준적인 맛이다.
(그러나 향은 그렇지 않다.)
고소하면서도 달콤함이 묻어나며, 제법 묵직하다.
다 마시고 나니, 개운하다.
*** 실론(Ceylon) - 파트리지(Partridges)
옛날에 스리랑카를 '실론'이라 불러서, 스리랑카 지역에서 난 홍차를 '실론'이라고 부른다고 한다.
내가 가장 처음 마신 홍차는 실론의 일종인 '우바'여서 조금은 친숙하다.
쌉싸래하고 떫기보다는, 은은하고 부드러운 향과 어우러지는 고소한 맛이 난다.
부드럽고 목 넘김이 가벼운 편이다.
*** 실론 오렌지페코(Ceylon Orange Pekoe) - 트와이닝스(Twinings)
티백으로 마셨다. (1분 40초)
실론 특유의 부드러운 맛이 있다.
(Orange Pekoe는 실론과 인도 차 / 또는 기문 으로 블렌딩 된다.)
트와이닝 제품치고는 연하다.
부드럽고 가볍다.
별 특징 없다.
*** 다즐링(Darjeeling) - 아마드(Ahmad)
웨지우드 다즐링은 무난하나 가성비가 좋지 않은 것으로 평가된다.
아마드는 가성비가 좋은 브랜드로 유명하다.
그래서 아마드에서 웨지우드 정도의 성능을 기대했는데...
어제 마신 트와이닝 정도로 풋내가 강하다.
마치 제초작업을 하는 건가 싶을 정도로.
그 외의 특징은 사실 잘 못 느끼겠다.
개인적으로 한동안 잘 안 찾게 될듯하다.
*** 다즐링(Darjeeling) - 다질리언(Darjeelian)
진한 정도는 웨지우드와 아마드의 중간 정도.
꽤 단맛이 짙고, 그 아래 구수함이 숨겨져 있고, 강하고 화려한 향을 자랑한다.
그런데 수렴성은 별로 없는 듯하다.
매년 다원 구성이 바뀌어 다르다고 하는데, 중국산 다즐링을 많이 이용한다고 한다.
세컨드 플러쉬(두물차)였던 것 같다.
*** 다즐링(Darjeeling) - 하니앤손스(Harney & Sons) ★
다른 다즐링에 비해 빨리 안 우러나는 편이다.
잎에서는 풋내가 강한데, 막상 차로 우리고 나니 연하다.
연한만큼 부드럽다.
처음 마실 때는 너무 연한 것 아닌가라는 생각이 드는데,
몇 잔 마시다 보면 혀가 얼얼해진 걸 느끼게 된다.
가랑비에 옷 젖는 줄 모른다는 표현이 어울린다.
은은하지만, 다즐링의 개성은 굳건히 남아있다.
*** 다즐링(Darjeeling) - 니나스(Ninas)
아마드 다즐링을 버리고 아무거나 마시자 싶어 집었다.
사실 니나스는 "가향차 전문" 이미지가 강해서 별 기대 없이 마셨다.
쥬뗌므를 마셨을 때도 느낀거지만 맛은 순한 편이다.
그런데 민트처럼 입안을 화하게 만들면서, 약간 찌르는 향이 있다.
풋내도 살짝 난다.
서로 어우러진 맛이 나쁘지는 않다.
좋은 다원의 다즐링과는 차이가 난다.
개인적으로 다즐링은 웨지우드가 하한선인 듯 하다.
*** 다즐링(Darjeeling) - 릿지웨이(Ridgways of London)
티백으로 마셔서 정확히 알 수는 없으나, 연한 편이다.
인위적으로 맛을 강화하지 않겠다는 건가?
구수한 면이 강하고, 떫거나 쓴 맛은 거의 없다.
다즐링의 특징이 없지는 않으나, 맛이 너무 엷어 개성이 잘 안드러난다.
수렴성이 거의 없어 부드럽게 마시기엔 좋다.
*** 다즐링(Darjeeling) - 테일러 오브 헤로게이트(Taylors of Harrogate) ★
차가 식은 후에는 다즐링의 특징이 잘 드러나지만,
식기 전에는 다즐링의 특징과 실론의 특징이 조금 섞여있는 듯 하다.
나는 인위적이지 않은 차 향이 좋다고 생각한다.
처음에 중국에서 유럽으로 전달할 때,
운반하는데 오래 걸릴 뿐 아니라, 유럽의 좋지 못한 식수(석회질이 많다) 사정으로
인위적으로 향을 강하게 했는데 그 전통이 아직까지 남아있다.
그런데 본 다즐링은 그러한 인위적인 향이 적고 맛이 부드럽다.
오히려 은은하게 머스켓 향이 나는 것 같기도 하다.
수렴성도 적어, "Afternoon Darjeeling"이라는 이름에 걸맞는 맛을 뽐낸다.
*** 다즐링(Darjeeling) - 파트리지(Partridges) ★
현재까지 마신 다즐링 중 누군가에게 추천을 하자면, 나는 이 제품을 택하겠다.
수색이 진한만큼, 향도 기품있다.
아주 깊은 맛은 아니며, 단맛은 조금 부족하다.
혀보다는 목구멍에서 수렴성이 느껴진다.
이런 점을 보완하기 위해서, 영국식으로 설탕과 우유를 섞어 마실 수도 있겠으나,
개인적으로는 단맛을 그리 좋아하지 않고, 수렴성을 그리 싫어하지 않아,
스트레이트 티로 즐기기에 좋다.
자극적이기보다는 은은하고, 고소하고, 묵직하다.
(바디감이 지나치게 강하지는 않다. 내가 느끼기에 딱 적당하다.)
밸런스를 중시한다면 단맛의 부족이 아쉬울 수도 있겠다.
*** 다즐링(Darjeeling) - 트와이닝스(Twinings)
트와이닝은 그리 좋아하지는 않지만, 다즐링은 좋아해서...
다즐링 특유의 떫은 맛이 새초롬하게 느껴진다.
내게는 머스캣 향이 느껴지지 않았다.
풀내음이 강하게 진동하고, 혀를 얼얼하게 만들 정도의 수렴성이 있다.
얼그레이, 애프터눈에서도 느낀거지만, 트와이닝 자체가 강한 맛, 향을 뿜는듯하다.
계속 트와이닝을 혹평하는듯한데, 사실 뭘 사도 트와이닝은 평균 이상은 해준다.
오랜 전통을 무시할 수는 없다.
오랜만에 맛본 다즐링이라 좋았지만,
트와이닝 다즐링은 그래도 좀 평범하게 느껴진다.
*** 다즐링(Darjeeling) - 웨지우드(Wedgwood)
웨지우드 다즐링은 다즐링스럽지 않다.
향도, 맛도 부드럽고 연한 편이라, 다즐링의 개성이 잘 드러나지 않는다.
그래도 조금 식고 나면 다즐링 특유의 향을 조금은 느낄 수 있다.
수렴성도 적은 편이라 다즐링 입문할 때 좋다.
*** 얼그레이(Earl Grey) - 파트리지(Partridges) ★
10g씩 여러 종류의 샘플을 구입할 수 있는 곳이 있어, 다양하게 구입할 수 있었다.
(http://www.teashopredandgreen.com/)
티팟에 얼그레이 잎을 담았다.
믿을 수 없지만 나는 이미 이 차에 빠져들었다.
향은 은은하고 부드럽다. 자극적이지 않다.
베르가못 향이 부담스러운 사람도 쉽게 적응할 수 있을 듯하다.
*** 얼그레이(Earl Grey) - 릿지웨이(Ridgeways of London) ★
다즐링과 기문을 베이스로 한다.
베르가못 시트러스 향이 약하게 녹아 들어있다고 포장지에 써있는대로,
그리 강한 향을 뿜지는 않는다.
보통의 베르가못 향보다는 더 상큼한 편이다.
맛은 굉장히 순해서, 홍차의 느낌이 덜 느껴지는 것도 같다.
(티백으로 1분 30초 우림)
*** 잉글리쉬 브렉퍼스트(English Breakfast) - 파트리지(Partridges)
케냐 홍차로 블렌딩했다고 한다.
맛은 진한데, 목에 걸리는 느낌 없이 가볍게 넘어간다.
텁텁한 것을 좋아하는 분에겐 이런 부드러움이 싫을 수도 있으나,
가볍게 한 잔 이상 마시기를 원하는 나에게는 만족스럽다.
*** 잉글리쉬 브렉퍼스트(English Breakfast) - 릿지웨이(Ridgeways of London)
깔끔하고 순하다. 향도 매우 옅다.
카페인이 그렇게 많이 있는 것 같지는 않다.(기분탓인지)
케냐, 실론 계열로 블렌딩 했다고 한다.
*** 잉글리쉬 브렉퍼스트(English Breakfast) - 테일러 오브 헤로게이트(Taylors of Harrogate)
잉블은 원래 아침에 잠을 깨기 위해 마시는 차로, 카페인이 많은 편이다.
보통 맛과 향이 강한 편이라고 하는데, 이 제품은 아주 강하진 않다.
수색은 잉블답게 꽤 진한 편이며, 풋내가 살짝 감돈다.
그냥 뭐.. 무난하다.
아쌈과 아프리카티 기반이라고 한다.
아침에 일하며 한잔 마시기에 적합하다.
그런 용도로 다즐링, 우바, 오렌지페코...와 같이 연한고, 우아한건 안 어울린다.
### 가향 홍차(얼그레이 제외)
*** 쿨 센세이션(Cool Sensations - Erdbeere & Orange) - 티칸네(Teekanne) ★
Erdbeere는 독일어로 딸기를 가리킨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수색도 트와이닝의 스트로베리&망고와 닮았다.(수박 색깔)
왠지 조스바 향이 난다.
신맛보다는 단맛이 강한 편.
사실 이 차에서 가장 맘에 드는 점은
찬물에 5-8분만 우려도 된다는 점이다.
여름철 아이스티로 마시기 최적인 듯 하다.
*** 쥬뗌므(Je T'aime) - 니나스(Ninas)
홍차엽 97%, 천연바닐라향1%, 천연카라멜향1%, 천연크림향1%
기문 베이스 홍차라 훈연 향이 난다고 하는데 사실 잘 못 느끼겠다.
목 넘김이 편하기에 기문 베이스라는 것을 느낄 뿐이다.
바닐라 향이 매우 강하다.
이런 달달함이 익숙하지 않은 탓인지, 아직 클래식 티가 난 더 좋다.
밀크 티로 달콤한 분위기를 즐기고 싶은 분들께 추천.
*** 레이디 그레이(Lady Grey) - 트와이닝스(Twinings)
홍차엽 93.4%, 오렌지필, 레몬필, 수레국화, 오렌지향, 베르가못향 6.6%
건차의 색감이 매우 예쁘다.
트와이닝스 얼그레이가 진한 베르가못 향이라면,
보다 여성적이고 부드러운 맛이다.
(그렇다고 베르가못 향 자체가 남성적인 건 아니다.)
*** 레몬 앤 라임(Lemon & Lime Twist) - 아마드(Ahmad)
홍차엽 91.2%, 레몬&라임 그래뉼8.2%, 레몬&라임 오일0.6%
산뜻하다.
홍차 자체 맛과 향은 매우 가볍다.
냉침해 마시기에 좋다.(뜨거운 물에 우리면 별로다.)
*** 메이플 티, 떼 데하블(Maple Tea, The d'Erable) - 믈레즈나(Mlesna)
쥬뗌므와 비슷한 느낌이나 더 고급스럽다.
바닐라, 카라멜의 단내가 진하게 올라온다.
실론 BOP에 메이플 시럽을 넣었다고 한다.
그런데 단풍의 느낌은 별로 느껴지지 않는다는게 아쉽다.
많은 사람들이 향에 비해 달지 않다고 하는데, 이 정도면 충분히 단 것 같다.
*** 사쿠라(Sakura) - 루피시아(Lupicia)
Sakura Vert는 녹차 베이스, Sakura는 홍차 베이스라고 한다.
벚꽃 잎으로 블렌딩했다고 한다.
향이 부담스럽다.
매번 느끼지만 난 화려한 향을 좋아하지 않나 보다.
수색에 비해 맛은 굉장히 연한데, 단맛이 튀고, 약간 짭조름한 맛도 감돈다.
자국(일본)에서 꽤 인기 있다고 하는데, 내 타입은 아닌 듯.
*** 스트로베리(Strawberry) - 아마드(Ahmad)
홍차엽99.2%(스리랑카), 천연스트로베리향0.8%
딸기 향이 아주 강해 아주 뜨거운 상태에서는 홍차의 맛과 향이 잘 안느껴진다.
몇모금 더 마시다보면 수렴성이 느껴져 홍차라는 사실을 상기할 뿐.
조금 식고나면 홍차 맛과 딸기 향이 동시에 느껴진다.
딸기 향이 인위적인 느낌이 강하며, 맛과 향이 따로 노는 듯하다.
*** 스트로베리&망고(Strawberry & Mango) - 트와이닝스(Twinings) ★
티백으로 마셨다.
뜨거운 물이 닿자마자 시뻘건 물이 우러난다.
히비스커스 향이 강하게 난다.
여름 냉침용으로 칭송을 받는 차답게 맛이 상큼하다.
홍차 맛은 매우 적고, 딸기, 히비스커스 맛과 향이 주도한다.
망고 향은 잘 모르겠다.
*** 떼드방돔(The De Vendome) - 니나스(Ninas)
기문97% 마리골드2%, 그레이프후르츠에센셜오일0.5%, 오렌지에센셜오일0.5%
오렌지, 자몽의 향기가 올라온다.
마신지 좀 오래되어 기억이 가물가물하지만, 베르사유 장미와 비슷한 느낌.
3-3-3으로 우려본 결과, 살짝 수렴성이 있고 바디감이 강한 편.
(물 300ml, 잎 3g, 우리는 시간 3분)
이렇게 뜨거운 물로 우릴 때는 별로였는데, 냉침해 마시니 맛있다.
*** 베르사유 장미(Versailles Rose) - 니나스(Ninas) ★
장미, 자몽, 오렌지 가향 홍차다.
가향 홍차를 그리 좋아하지 않는데, 예상외로 좋다.
장미향보다는 자몽향이 더 강하며,
기문을 기반으로 해서 그런지, 마지막에 약한 훈연향이 난다.
달고 상큼한 맛이다.
### 기타 대용차
*** 캐모마일(Camomile) - 코코비아
허브티라 카페인도 없고, 무난히 마시기 좋다.
개인적으로 국화차나 캐모마일에서 나는 특유의 향을 좋아하지는 않는다.
*** 루이보스(Rooibos) - 해로즈(Harrods)
티백으로 마셔서 그런지 루이보스 특유의 향이 진하다.
그냥 물 대신 마시기 나쁘지 않다.
*** 루이보스 레몬(Rooibos Lemon) - 로네펠트(Ronnefeldt) ★
루이보스 특유의 맛과 레몬의 향이 어우러져있다.
루이보스 향이 지나치게 강하지 않아 비리지 않다.
레몬 향이 살짝 중화시켜주나보다.
*** 예르바 마테 오리지널(Yerba Mate Original) - 라 메르세드(La merced)
개인적으로 마테차는 그리 좋아하지 않는다.
그래서 원래 정해진 기준보다 조금 옅게 마시는 편이다.
대충 1L에 티백 1개로 1시간 반 정도 우렸다.
특유의 맛과 향이 강한 편이라 호불호가 갈리기 쉽다.
(맛을 뭐라 말로 표현하기 오묘하다.)
*** 백산차 - 차이야기
원산지가 매우 특이하다. "북한"
백두산에서 자라는 '백산차'라는 철쭉과의 식물로 제다하는,
우리나라 고유의 차라고 한다.
향이 매우 진해 '뭐 이런 차가 다 있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알고보니 이 차는 1g에 우리며,
향이 매우 진하니 첫 잔은 30초간 우려 버리라고 한다.
(기존의 세차의 의미와는 조금 다르다.)
박하 향과 솔 향, 밀감 향이 어우러진 향이라고 한다.
내가 느끼기로는 고약 냄새가 난다.
한가지 확실한 건, 다른 차들과 달리 마시고 나서 몸이 편안해지고 잠이 온다는 것이다.
한 잔 마시고 나니 몸이 나른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