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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2월 8일 토요일

리오(2011)

11.07.19 작성

감독 : 카를로스 살다나

 한마디로 얘기해서 애니메이션의 "아바타"라 말할 수 있을 듯 하다. 스토리의 빈약함을 영상이 메워준다. 그만큼 압도적인 영상이다.

# 스토리
 스 토리 면에서는 분명 비판받을 소지가 많다. 각 장면이 통합이 잘 되지 않는달까? 그렇지만 통합이 되지 않는 각 장면들이 각각 옴니버스 형태로 다가와 영화 전체의 재미를 잃지는 않는다. 그러나 우연적인 요소가 너무 많아서 영화 전체의 깊이를 떨어뜨리는 건 사실이다. 또한 급작스러운 러브라인은 더더욱...(새들의 경우는 그래도 조금 이해할 수 있는데, 새 주인과 박사, 두 사람간의 러브라인은 좀...)

# 영상과 음악
영상 : 인물들과 새들을 제외하고는 굉장히 사실적으로 그려져있다. 현대 애니메이션의 경향인 듯 하다. 이러한 사실적인 영상은 리오 데자네이루의 경치를 광각으로 보여줄 때 절정을 이룬다. 여기서 카메라의 시선은 위에서 아래로 향한다. 그리고 딥포커싱으로 세밀하게 묘사하고 있어, 극장에서 봐야지만 영화를 느낄 수 있다. 그리고 색감이 탁월하다. 흔히 열대를 연상하며 떠올리는 강렬한 색감이 화면을 뒤덮고 있다.
음악 : 이 영화의 최대 장점 중 하나. 강렬한 삼바 음악은 영화의 분위기를 이끌어간다. 어떤 내용이 나오든지 삼바의 경쾌한 리듬은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 남성성 vs 여성성
 새들과 인간들의 모습을 보여주며, 남성성과 여성성의 개념을 뒤엎으려고 하는 면이 보인다. 그러나 스토리가 탄탄하지 못한데다 너무 뻔한 표현으로 관객에게 미치는 영향은 적다. 그렇지만 오늘날 사회의 흐름을 느낄수는 있다.

# 자유  vs 속박
 자 유와 속박. 이는 블루와 쥬엘이 만나기 전, 목이 긴 새들이 블루를 조롱하는 장면에서부터 볼 수 있다. 그러나 블루는 세련된 현대의 문화에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 그러나 그 자부심이 스스로의 본능을 거세시킨다. 현대 사회의 일원, 지적으로 발달된 우리의 모습이 가장 중요한 부분을 잠식하고 있지는 않은가?

# 총평
 잘 만든 영화라는 사실을 부인할 생각은 없다. 다만 스토리가 조금 더 탄탄했으면... 하는 아쉬움을 남기는 영화. 그럼에도 불구하고 너무도 뻔한 스토리를 영상과 음악, 그리고 쾌활한 분위기로 이끌어나가는데는 부족함이 없는 듯 하다. 아이들을 위한 애니메이션은 아닌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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