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7.13 작성
감독 : 매튜 본
출연 : 제임스 맥어보이,마이클 패스벤더
그토록 극찬을 하던 엑스맨 퍼스트 클래스.
그러나 배트맨 비긴즈에 한참 못미친다.
# 에릭(메그니토)가 쇼를 죽이는 장면 : 그 전에 쇼가 에릭을 자기 편으로 만드는 과정에서의 장면은 스타워즈3를 연상시킨다. 연상시킨다고하기보다는 오마주라고 하는 편이 맞는 듯 하다. 그러나 영화는 거기서 그치지 않는다. 악이 악을 낳는 방식에 대해 스타워즈와 같은 후계를 택하지 않고, 새로운 악에 의해 원래의 악이 대체되는 것으로 나타난다. 그렇다면 악을 만드는 것은 무엇이었나? 그것은 분노였으며 차별이었다.
# 타의에 의한, 자의에 의한 차별 : 타의에 의한 차별은 무섭다. 그러나 그보다 더 무서운 것이 자의에 의한 차별(더 무섭다는 표현은 인종차별의 문제점을 격하한 것 같이 보이기도 하지만), 우월의식이다. 그것은 역사적으로 볼 때 나치에 의해 잘 확인할 수 있었다. 그러나 이 영화에서 보이는 것은 차별이 우월의식을 낳을 수 있다는, 결국은 피해자가 가해자일 수 있다는 편치 않은 사실을 보여준다.
#그러나 주제를 충분히 깨닫지 못한 채 만든 영화의 전형을 보여주는 듯 하다. 플롯에 있어서 빈틈이 많이 보인다.(물론 SF영화 자체는 항상 이런 지적을 받기 십상이다. 그러나 그렇다면 현실을 그만큼 차용해서는 안되었다.) 특히 미소간의 냉전체제를 도입한 부분은 너무도 가볍게 처리되어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지나치게 작위적인 느낌이다.
# 캐릭터에 있어서 가장 마음에 드는 것은 "모순"을 표현했다는 것이다. 자비에 교수에게서 잘 나타난다. (자비에 교수의 경우는 레이븐에 대한 태도에서 특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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