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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2월 8일 토요일

네멋대로 해라(1960)

11.01.21 작성

감독 : 장 뤽 고다르
출연 : 장 폴 벨몽도,진 세버그

 비브르 사 비를 본 후 두번째로 택한 고다르 감독의 영화. 뭐... 최고의 영화라는데 나로서는 느껴지지 않는다.

 독창적인 스타일, 캐릭터, 편집. 이것이 이 영화의 뺴어남이라고 한다. 그러나 그 속에는 아무것도 전하지 않는다. 단지 독창성만 존재할 뿐.
 나는 그것이 맘에 들지 않는다.

 독창적인 인물이 등장한다는 사실은 대단한 것이다. 특히 나는 파트리샤에 눈길이 간다. 그와 같이 다니는 남자가 도둑에 살인자임을 알면서도 동행하는 그녀. 그 초연함. 그리고 사랑하지 않는지 확인하기 위해 신고한 전화... 모두가 상식 밖이다. (사실 이 영화가 상식 밖이다.) 그러나 그러하기에 영화는 대단하다.

 하지만 이 영화가 싫다.


 위대한 작품은 크게 두가지로 갈리는 듯 하다.
 하나는 그 자체로 완성적인 작품, 그리고 다른 하나는 새로운 길을 안내하는 교두보적인 작품. 이 작품은 후자인 듯 보인다. 그러하기에 여기서 새로 제안하는 모든 것들이 나에게는 그저 진부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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