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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2월 8일 토요일

우게츠 이야기(1953)

11.07.06 작성

감독 : 미조구치 겐지
출연 : 마사유키 모리,마치코 쿄

 영화가 볼품 없는 것인가, 아니면 내가 그에 다다르지 못하는 것인가?

 그것이 무엇이든간에 나에게 일본 영화와 소설은 감동을 주지 못하는 것 같다. 굳이 예외가 있었다면 라쇼몽정도?

 이 작품 역시나 굉장히 일본스럽다. 환상과 현실이라는 도가적인 배경을 바탕으로 일본 특유의 샤머니즘을 드러내는 모습. 무엇인가에 대한 집착.
 영화는 치밀한 구성의 각본을 통해 장면을 이동하기보다는, 지극히 일본적인 모습으로 관객을 끌어들이며 그 영상에 빠지도록 관객을 이끌려 한다. 하지만 나에게는 그것이 커다란 괴리감으로 다가온다.

 97분이라는 짧은 러닝 타임이 내게는 참을 수 없을만큼 괴로웠다. 다만 영화사에 길이 남은 걸작이라는 점에 대한 예우 차원에서 끝까지 보기는 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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