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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2월 8일 토요일

이브의 모든 것(1950)

11.07.07 작성

감독 : 조셉 L. 맨키비츠
출연 : 조지 샌더스,앤 박스터

 이 영화와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의 영화. "선셋대로".
 같은 해에 비슷한 주제를 가지고 아카데미상을 경쟁한 작품.

 개인적으로 나는 선셋대로보다 이 작품이 훨씬 좋다. 빌리 와일더의 작품은 항상 유쾌하고 깔끔하지만 무언가 부족한 듯 하다. 그것이 무엇이라 꼭 집어 말하기는 힘들다. 선셋대로에서 부족한 그 무언가가 여기서는 채워져있다. 영화의 밀도감이라고 할까나?

 이브 해링턴은 어떤 존재인가?
 그녀는 초반부에 스스로를 관객들에게 밝힌다.
 자신은 진실을 말하지 않는다고.
 그렇지만 그 거짓이 더욱 진실처럼 느껴진다고.

 그러하기에 그녀는 마고 채닝의 자리를 빼앗게 된다. 그리고 스스로가 가장 똑똑하다고 생각하지만 그녀 위에는 모든 것을 꿰뚫고 있는 드윗이 있었다.
 마고, 카렌 그리고 로이드가 함께한 여행에서 마고는 고백한다.
 "더 빨리 오르기 위해 버리는 모든 것들. 다시 여자로 돌아왔을 때 그것들이 필요하지."
 그리고 그녀는 배우로서의 그녀가 아니라 여자로서의 그녀를 되찾기를 원한다. 그것이 그녀를 히스테리하게 만든다.

 그러나 관객들에게 보여지는 그녀의 모습은 화려한 배우로서의 모습이며 그것을 갈급한다. 마치 이브처럼... 아무것도 없는 그 껍데기를 향하여.
 결국 그 자리를 차지한 이브에게는 새로운 이브가 달라붙는다. 그리고 이브는 스스로 한 행위 그대로 당하고 배신감에 치를 떨 것이다. 이것이 브로드웨이와 헐리우드, 그리고 이 사회의 실태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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