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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2월 8일 토요일

선셋대로(1950)

11.06.24 작성

감독 : 빌리 와일더
출연 : 윌리엄 홀덴,글로리아 스완슨


 빌리 와일더의 영화는 항상 그렇듯 관객을 실망시키지 않는다.(뜨거운 것이 좋아, 아파트 열쇠를 빌려드립니다 등) 각본도 탄탄하고 유머러스하며 재미있다. 그러나 그 낡고 오래되며, 작위적인 느낌은 사라지지 않는다.(누벨바그의 위대함은 어쩌면 여기서 오는 듯 하다.)

 영화 대사에서도 등장하지만. 이 영화는 20세기에 살았던 미스 헤비셤(위대한 유산 - 찰스 디킨스)의 얘기다. 사회에 의해 일그러진 자아. 그나마 다행인 것은 해비셤이 에스텔라로 재생산되지 않았다는 것.

 영화를 들려주는 이는 누구일까? 마지막에 가서 우리는 알게 된다. 죽은 길리스라는 사실을. 죽은 길리스의 고백. 스스로가 겪었던 그 억압에 대한 고통이 영화 곳곳에서 묻어난다. 보는 내가 짜증이 솟구칠 정도로... 그러면서도 엄청난 부는 그가 쉽게 떠날 수 없는 영역이다.
 그러나 영화는 거기서 멈추지 않는다. 그런 데스몬드를 만들어낸 사회. 그 언론에 대해서 비판한다. 드밀 감독이 말하듯 이런 환상을 만들고 가둔 것은 언론이며 공권력(경찰)의 힘을 넘어서는 것이 언론이다.(마지막 장면) 그러나 끝까지 그 환상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데스몬드.
 그런데 그것을 비판하는 다른이들은 환상에서 깨어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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