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지

2013년 8월 27일 화요일

[새벽이슬 원고]함께하는 묵상의 은혜

 조나단 에드워즈는 부흥을 꿈꿨습니다. ‘부흥’이라는 일시적이고 폭발적인 현상은 부작용이 있기 때문에 이를 비판한 자들도 있었으나, 조나단 에드워즈는 그 부흥이 하나님께서 주신 은혜임을 논증했습니다. 『기도 합주회』는 부흥을 꿈꾸며 서로 다른 성도들이 함께 기도를 하자고 하는 권유였습니다. 그는 스코틀랜드의 여러 교회들과 함께 편지로 연락하며, 교파에 상관없이 함께 기도하자고 촉구했습니다.
 여기서는 기도합주회에 대해 논하려는 것이 아니기에 책의 관점을 길게 설명하지는 않겠습니다. 그러나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이 책은 아직 종말의 영광이 아직 성취되지 않았기 때문에 이를 위해 함께 기도해야한다는 사실입니다. 저는 그 ‘함께’라는 말에 주목하고 싶습니다.
 여기서 ‘함께’라는 말은 우리에게 공동체가 주어진다는 말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공동체는 곧 교회입니다. 그것은 모든 성도의 연합을 의미하는 비가시적인 교회일 수도 있고, 함께 ‘서현교회’라는 이름으로 모이는 가시적인 지역교회일 수 있습니다. 이러한 교회는 그리스도와 성도의 연합, 성도간의 연합만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엘리야가 지쳤을 때 하나님께서는 자신을 믿는 칠천 명이 있다고 말씀하시며(왕상19:18) 그를 위로하십니다. 교회는 내가 혼자 믿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보여주며 나를 위로하시는 하나님의 은혜이기도 합니다. 함께한다는 사실은 이러한 위로와 은혜를 줍니다.

 성경을 읽는 것은 또한 너무 중요합니다. 그 이유는 성경은 우리에게 주어진 하나님의 말씀이기 때문입니다.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쓰여진 것입니다.(딤후3:16) 성경은 사람의 손을 통하여 쓰여졌으나 기록되는 과정에서 하나님의 강권적인 인도가 있었습니다. 고린도전서 7장을 보면 바울은 독신의 은사에 대해 말할 때, “내 생각에는 이것이 좋으니”(고전7:26)라고 말하여 이 부분은 특별히 내 생각으로 쓰여졌음을 강조합니다. 이는 다른 말은 자신의 생각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임을 보여줍니다. 또한 예수님께서는 산상에서 이렇게 가르치셨습니다.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천지가 없어지기 전에는 율법의 일점 일획도 결코 없어지지 아니하고 다 이루리라(마5:18)
 일점 일획이라는 단어는 하나의 알파벳보다도 작은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그 모든 말씀을 이루시겠다고 하셨고 그것을 이루기 위해 오셨습니다. 이러한 성경의 완전성은 성경이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사실을 증거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 구원에 필요한 모든 것을 기록하셨습니다. 우리는 믿음 외에 구원의 길이 없다고 믿는다면 그 말씀을 능히 읽어야 합니다. 믿음은 들음에서 나기 때문입니다.(롬10:17) 그리고 성경은 우리의 지혜로 쓰여진 것이 아니기에 성령께서 지혜를 주셔서 우리가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말이 하나님의 의도는 무시한 채 어느 부분만을 읽으며 자기 좋은 대로 해석하라는 말은 결코 아닙니다. 이는 우리의 무지와 부패를 보여주는 것이며, 우리는 그 속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깨달아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 우리는 부분을 읽는 것이 아니라 전체를 읽어야 하며(성경 각 권에 대해서라도) 이를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공부할 때 참고서가 필요하듯이 말씀을 읽을 때도 내가 무지하여 잘못 해석하지 않도록 공부해야 합니다.

 이 두가지 관점을 합하여 저는 한가지 제안하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함께 말씀을 읽자는 것입니다. 각자 생활하는 것이 바쁜데 함께 모이자는 것이 아닙니다. 각자 자리에서 하자는 말입니다. 에드워즈는 이를 위해 서신으로 주고받았습니다. 저는 그것을 인터넷이라는 매체를 통해 서로가 묵상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식하고 격려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몇몇 친구와 함께 이를 하기로 약속하고 각자 블로그에 큐티를 하기로 했습니다. 같은 본문이 아니더라도 서로 말씀을 묵상하고 있다는 사실이, 그리고 각자 다른 묵상을 통해 서로에게 더욱 풍성한 깨달음을 준다는 사실이 감사합니다. 이를 여러분도 한번 해보시기를 권합니다. 그리고 앞서 말했지만 성경을 묵상하는데 나의 독단으로 잘못 해석하는가 걱정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할 경우 참고 서적이 있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아쉽게도 품절되었으나 ‘매일 성경 전집’이 좋은 것 같습니다. 저희 아버지께서도 매일 이 책을 통해 큐티를 하시더군요. 오프라인 서점에서는 구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이 책을 추천하는 까닭은 본문을 옮기지 않고 하나의 책을(예. 창세기, 출애굽기 각 권) 끝까지 묵상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아쉽게도 구하지 못했다면 톰슨주석, IVP 성경주석, 신약/구약 성경의 핵심 메시지(마크 데버)와 같은 책을 통해 볼 수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이조차 부담스럽다면 매월 큐티책을 사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그리고 묵상이 몇 년간 모인다면 모든 권에 대해 할 수 있을 테니까요. 하나님의 말씀을 더욱 사랑하며, 서로 힘들어서 지칠 때 동역자의 묵상을 보며 다시금 해야겠다는 의지를 얻고, 또 더 풍성한 말씀을 누리는 은혜를 함께 누렸으면 좋겠습니다.

댓글 2개:

  1. 말씀을 사모하는 그 자리와 그곳에서 한없이 큰 은혜, 위로하시는 하나님을 경험하는 우리가 되었으면 한다! 나에게 큰 위로가 된다^^

    답글삭제
    답글
    1. 내가 서울에서 다닌 교회 청년부 소식지에 글을 예전에 썼었거든. 대전와서 안쓰다가 다시 쓰게 됐네. 저기 마지막 문단에 나오는 몇몇 친구 중 하나가 너ㅋㅋㅋ 말씀으로 더욱 풍성한 은혜 누리자!

      삭제

Blogger Tips And Tricks|Latest Tips For Bloggers Free Backlinks